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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엑셀파일 작성 의혹’ 50대 구속기소…서영교 “공정하게 수사하라”

입력 : 2022-12-20 08:38:11 수정 : 2022-12-20 18: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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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검찰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민모(52)씨를 재판에 넘겼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지난 15일 민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민씨는 권 전 회장 등과 공모해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는다.

 

민씨는 지난해 수사 도중 해외로 도피하다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돼 체포, 구속됐다.

 

한편 지난 8월 이 사건 재판에서 민씨와 관련해 그가 회사 직원에게 ‘김건희’란 제목의 엑셀 파일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것 같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파일은 주가 조작 세력이 2차 작전을 벌였던 시기인 2011년 1월 주식 매각을 매각한 정황이 담겨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민씨는 지난 2일 직접 재판에 참석해 ‘김건희씨의 계좌 내역을 정리해 파일로 작성했느냐’는 검찰 질문에 “처음 보는 파일이고 모르는 내용”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공범들에게 검찰의 구형이 떨어졌다”며 김건희를 소환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은 전날인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권오수에게 징역 8년과 벌금 150억, 주가조작 선수 김기현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00억,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에게 징역 7년과 벌금 100억을 구형했다”며 “재판에서 이렇게 구형했는데 공범인 김 여사는 어떻게 되는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1차 작전 시기인 2010년 1~5월 주가 조작 ‘선수’ 이모씨에게 거래를 일임한 것일 뿐 주가 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위원은 그러면서 “김 여사를 소환 및 수사, 기소하고 범죄를 공정하게 처벌해야 대한민국이 공정하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명령하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지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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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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