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2022 SBS 연예대상 수상…“대상 20개 채울 것”

수상소감서 “‘런닝맨’ 팀이 함께 받은 상”…팀에게 영광 돌려
SBS서만 7번째 연예대상 수상…MBC·KBS 합해 19번째 대상

2022 SBS 연예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SBS 제공

방송인 유재석이 올해 SBS 연예대상을 받으면서 무려 19번째 연애대상을 거머쥐었다. 

유재석은 수상 소감에서 “대상 20개를 채우겠다. 하나 더, 한번 마지막 끝까지 달려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17일 저녁부터 18일 새벽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에서 ‘런닝맨’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신동엽을 비롯해 지석진, 가수 김종국, 탁재훈, 이상민 등과 경쟁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예대상은 유재석에게는 SBS에서만 일곱 번째 대상 수상이고, KBS와 MBC를 합하면 열아홉 번째 연예대상을 거머쥔 것이다. 

유재석은 수상 소감으로 “너무 감사하다. 제가 오늘 상을 받지만 ‘런닝맨’ 팀이 함께 받은 상이 아닐까 싶다”라며 ‘런닝맨’ 팀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13년을 향해 가고 있다”며 “오랜 시간 하는 것도 영광이지만, 저희에겐 그만큼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있는 한 해 한 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버라이어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사랑 받은 만큼 그 이상의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쟁 프로그램들과 함께 풍성한 재미를 주고, 격전지가 돼 예능이 활발해져 최고의 경쟁자로 거듭나겠다”라며 “(장)도연씨와 인터뷰에서 대상 20개를 (채울 마음이 있느냐고) 얘기했는데, 이제 19개다. 하나 더, 한번 마지막 끝까지 달려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지난 2010년부터 SBS 간판 예능 ‘런닝맨’을 이끌고 있다. 현재 ‘런닝맨’은 방송인 지석진, 가수 김종국, 개그맨 양세찬, 래퍼 하하, 배우 송지효, 전소민 등이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PD들이 뽑는 프로듀서상은 탁재훈에게 돌아갔다. 그는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편먹고 공치리4 진검승부’에서 활약 중이다. 

최우수상은 김준호(미운 우리 새끼·돌싱포맨)와 이현이(골 때리는 그녀들·동상이몽)가, 우수상은 채리나(골 때리는 그녀들), 허경환(미운 우리 새끼)이 받았다. 

신인상은 윤태진·하석주(골 때리는 그녀들), 라디오 DJ상은 웬디(웬디의 영스트리트)와 윤수현(윤수현의 천태만상)이 이름을 올렸다. 

한 해 동안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에 주어지는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미운 우리 새끼’, ‘골 때리는 그녀들’, ‘런닝맨’이 탔다.

이하는 수상자 명단.

▲대상 유재석 ▲프로듀서상 탁재훈 ▲최우수상 김준호·이현이 ▲올해의 프로그램상 ‘미운 우리 새끼’·‘골 때리는 그녀들’·‘런닝맨’ ▲우수상 허경환·채리나 ▲올해의 커플상 유재석-김종국 ▲올해의 팀워크상 ‘동상이몽2’ ▲베스트 캐릭터상 이경규 ▲에코브리티상 김병만 ▲올해의 리더상 ‘골 때리는 그녀들’ 감독들 ▲명예사원상 이상민 ▲소셜스타상 임창정-서하얀·유현주 ▲인기상 ‘골 때리는 그녀들’ 주장단·배성재 ▲신스틸러상 임원희·정혜인 ▲SBS의 아들·딸상 김준호·이현이 ▲올해의 티키타카상 경서-서기 ▲방송작가상 강승희(돌싱포맨)·서인희(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조혜정(배성재의 텐) ▲라디오 DJ상 = 웬디·윤수현 ▲신인상 윤태진·하석주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