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리조트는 스키장 운영 포기·영업 중단도
국내 스키장이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장했다.
앞서 2021시즌(2020년 11월~2021년 3월)엔 정부의 '전국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중단' 행정명령으로 성수기에 스키장이 폐쇄되고, 2022시즌(2021년 11월~2022년 3월)에도 거리두기로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일 평창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를 시작으로 홍천 비발디파크와 평창 알펜시아 등이 개장했고, 10일에는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가 개장했다. 비발디파크는 개장 첫날 5000여명이 찾았고, 하이원도 개장일에 6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하지만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스키 인구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 따르면 10년 전인 2012년에는 국내 스키 인구가 686만명을 최대로 기록하며 매년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는 376만명, 2021년에는 145만명으로 역대 최하를 기록했다.
저출산·고령화로 10대, 20대 이용객이 점차 줄어들어 신규 스키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된다. 2000년대 초반엔 초·중학생들이 단체로 겨울방학마다 스키캠프를 즐겼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단체활동이 줄었다.
기후변화 문제도 큰 요인 중 하나다. 12월에도 눈이 내리지 않는 날씨가 지속되며 스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통상 11월 말에 개장하던 스키장들이 올해는 12월이 지나서 개장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레저활동이 다양하게 변화한 영향도 크다. 해외여행이 일상화되고 캠핑, 등산, 서핑, 테니스, 골프와 같은 레저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스키 인구가 이탈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포천 베어스타운이 영업을 잠정 중단했고, 용인 양지파인리조트도 스키 영업을 포기했다. 강원랜드의 경우 2012년 1분기 152억원에 달했던 스키 매출이 올해 1분기엔 89억원으로 감소했다.
스키장들은 이용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스키 입문자를 위해 스키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성인은 물론 유아와 어린이들도 쉽게 스키를 배울 수 있도록 눈높이 스키 강습을 진행한다. 또한 스키·스노보드 원어민 강사와 함께 진행하는 강습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이용자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 강원권 스키장 4곳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시즌권(하이원리조트, 평창 용평리조트, 횡성 웰리힐리파크,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등 스키장을 겨울 동안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판매하며 파격적이고 다양한 혜택으로 코로나19 이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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