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무가 가비(본명 신가비·왼쪽 사진 오른쪽)가 대중 목욕탕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방송에서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유튜버 조나단(왼쪽 사진 왼쪽)과 가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인 개그맨 박명수(오른쪽 사진)는 이날 방송에서 단체생활 고충을 토로한 청취자에게 ‘때밀이 세트’를 선물한 뒤 “예전에는 친구들끼리 가서 때 밀어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나단이 “나는 대중 목욕탕에 가봤지만 때는 (제대로) 안 밀었다. 한번 밀어봤는데 피부가 벗겨질 것 같이 너무 아파서 소리 질렀다”며 “세신사분이 ‘소리 지를 거면 다음주부터 오지 마라’고 해서 그 이후로 안 갔다. 너무 아프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가비 역시 “나는 어렸을 때부터 (목욕탕) 트라우마가 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비는 “엄마가 목욕탕을 너무 좋아해서 어린 나를 데리고 주말마다 5~6시간 동안 목욕탕에 있었다. 어린 나이에 너무 힘들었다”며 “그때부터 목욕탕을 싫어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가비는 “좀 있다 보면 때밀이 시간이 온다. 그게 아프지 않나. 나한테는 좋은 기억이 아니었다. 그래서 목욕탕을 싫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명수가 “맞다. 엄마 때 밀고 나면 아이도 해주지 않나. 아프니까 그럴 수 있다”며 공감하자 박명수수는 “아이들은 굳이 때 밀 필요 없고 때수건에 비누 묻혀서 살살 문질러주면 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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