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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 티켓 양도합니다"…인터넷 판매 사기 20대 징역형

입력 : 2022-12-07 17:10:54 수정 : 2022-12-07 17: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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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양도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돈을 가로챈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정진우 부장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임영웅 콘서트 연이은 두 좌석 티켓을 양도한다'는 거짓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 온 B씨에게서 티켓값 33만원을 먼저 보내달라고 해놓고는 돈을 떼먹는 등 9개월여간 44차례에 걸쳐 모두 1천3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유명 가수들 티켓 외에도 상품권, 운동화, 의류 등의 허위 판매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짧은 기간에 반복적으로 범행했고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들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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