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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대신 벤치 지킨 세르지우 “한국이 포르투갈보다 강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입력 : 2022-12-03 06:54:50 수정 : 2022-12-04 17:55:10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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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우 코치 “한국은 막강하고 어려운 상대로 잘 짜놓은 전략을 제대로 하려 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을 대신한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전반 실점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알라이얀=연합뉴스

 

마지막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퇴장당한 파울루 벤투 감독 대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벤치를 지킨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가 “한국이 더 강했고 우리는 너무도 훌륭한 팀”이라고 말했다.

 

2일 오후 6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한국은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승리후 세르지우 코치는 “어제 말했지만 대한민국은 너무도 훌륭한 팀으로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팀을 구성했다”며 “한국은 막강하고 어려운 상대로 잘 짜놓은 전략을 제대로 하려고 했고 색다른 전략을 펼치려고 했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그 전략을 제대로 펼쳤기 때문에 우리가 더 강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세 번의 경기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후반 공격적인 카드 투입에 대해 벤투 감독과 상의된 내용이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세르지우 코치는 “그렇지 않다”며 “직접적인 대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벤투 감독이 전반적인 전략만 알려줬다”고 답했다.

 

‘2002년 대한민국은 좋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어느정도 성적을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 당시 TV를 통해 봤고 상황을 잘 모른다. 과거 몇 경기를 보긴 했지만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순 없다”면서도 “지금 우리 선수들 조직력이 좋다. 개별적 역량도 좋지만 그 역량을 더 끌어 올려야한다. 선수들 개성도 강하고 지금까지 이뤄냈던 걸 잘 해나갈 수 있고 앞으로 잘 해야한다”고 답했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사이 벤투 감독이 통로로 내려와 지시하고 있다. 알라이얀=뉴시스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어땠나’라는 질문에 그는 “그가 여기에 앉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벤투 감독은 훌륭한 감독으로 하나하나 다 짚어주면서 이끌어준다. 그는 아주 만족스러워했고 다음 경기까지 72시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잘 쉬고 제대로 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오는 6일 04시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16강 상대 브라질과 맞붙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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