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의 '젊은 피' 이강인(21·마요르카)과 조규성(24·전북)이 손흥민과 함께 포르투갈 격파를 위한 선봉에 선다.
한국대표팀은 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1시간여 앞두고 선발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우루과이와 1차전(0-0 무), 가나와 2차전(2-3 패)에서 잇따라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강인이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대표팀에서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3월 한일전(0-3 패) 이후 처음이다.
이강인은 가나전에서 한국이 0-2로 뒤지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1분 만에 조규성의 골을 돕는 등 한국이 2-2 동점을 만드는 추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이 두 개 득점을 모두 헤더로 만들어낸 조규성은 가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다.
공격 2선 좌우에는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과 이재성(30·마인츠)이 배치된다. 중원은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33·알사드)이 책임진다.
다만,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김민재(26·나폴리)는 결국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권경원(30·감바 오사카)이 기존 김영권(32·울산)과 호흡을 맞춰 중앙수비로 나선다. 김진수(30·전북)와 김문환(27·전북)이 양 측면수비를 책임지고 골문은 김승규(32·알샤바브)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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