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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포르투갈전 ‘눈 속의 거리응원’

입력 : 2022-12-01 19:30:00 수정 : 2022-12-01 19:03:46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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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낮부터 차차 평년 기온 회복
밤부터 눈… 수도권 적설량 1㎝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3일 새벽 거리응원은 눈 속에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가나 예선경기가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많은 시민들이 비가오는 가운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표됐던 한파특보는 이날 강원도와 경기 북·동부 일부 지역 등을 제외하고 거의 해제됐다. 2일 낮부터는 차차 평년 기온을 회복해 아침 기온은 영하여도 낮에는 영상권으로 기온이 오른다. 찬 공기와의 온도 차로 서해상에 내리던 눈도 2일 아침이면 잠시 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추위를 몰고 온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동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내륙에 남은 찬 공기와 부딪치게 된다. 두 공기 충돌로 중부지방에 눈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밤부터 눈 또는 비가 시작돼 3일 낮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예정된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눈이나 비로 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1∼5㎝의 눈이 예상돼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며 서울 등 수도권에도 1㎝ 안팎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겨울철에 시베리아고기압의 확장과 수축에 따라 여기서 떨어져 나온 찬 공기로 주기적인 추위가 찾아온다. 4일쯤 시베리아고기압이 재확장하며 이번주만큼 춥지는 않더라도 다시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3일 밤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는 저기압이 통과하며 4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경남 등 남부지방에 강수가 있을 예정이다. 이 시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은 비가 눈으로 바뀔 수 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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