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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커 보이는 네이마르 빈자리…브라질, 스위스에 1-0 신승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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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9 15:36:18 수정 : 2022-11-29 15: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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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카제미루 결승 골에 힘입어 스위스에 1-0으로 승리, 프랑스에 이어 2번째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이날 발목 부상으로 빠진 공격수 네이마르의 빈자리는 너무나도 컸다.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후반 38분 카제미루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2승 무패로 승점 6점을 올린 브라질은 D조 프랑스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브라질 대 스위스 경기 후반 38분에 결승골을 넣은 브라질의 카세미루(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도하=AP연합뉴스

이날 브라질 공격진 창끝은 무뎠다. 우승 후보국이라는 칭호에 걸맞지 않았다. 팀 공격을 이끄는 네이마르의 발목 부상 여파가 컸다.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진 히샤를리송과 올해 레알 마드리드의 라리가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간간이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전반 19분 브라질은 루카스 파케타가 왼쪽 측면에서 히샤를리송에게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지만, 히샤를리송 발끝에 닿질 않았다. 전반 28분에는 하피냐가 골문 오른쪽에서 왼발 크로스를 시도하며 쇄도하던 비니시우스에게 연결했지만 스위스 수문장 얀 조머에 가로막혔다. 전반 31분에는 하피냐가 골문 정면에서 왼발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스위스 골키퍼 조머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후반 11분 비니시우스는 전매특허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히샤를리송을 겨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발에 닿질 못했다. 후반 19분 비니시우스가 카제미루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든 뒤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슈팅, 득점에 득점에 성공했지만 비디오 판독(VAR)에서 히샤를리송이 이에 앞서 오프사이드를 저지른 게 잡히면서 골이 취소됐다.

 

브라질은 후반 28분 히샤를리송과 하피냐를 빼고 가브리엘 제주스와 안소니를 투입하며 더욱 스위스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스위스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38분이 돼서야 이날 첫 득점이 나왔다. 비니시우스가 왼쪽 수비를 무너뜨리며 호드리구에게 공을 보냈고, 호드리구가 카제미루에게 원터치 패스를 찔러줬다. 그리고 카제미루가 논스톱 아웃프런트 킥으로 스위스의 오른쪽 골문을 열었다. 이날 수차례 선방을 해내던 스위스 골키퍼 조머는 수비수의 몸에 맞고 공이 굴절된 탓에 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스위스의 두줄 수비를 브라질이 원터치 패스와 돌파로 무너뜨린 장면이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브라질 대 세르비아 경기.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세르비아의 네마냐 구델과 볼다툼을 벌이다가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G조 조별리그 3차전은 다음 달 3일 오전 4시에 동시에 킥오프한다. 브라질은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카메룬과 대결하고, 스위스는 974 스타디움에서 세르비아와 만난다. 브라질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G조는 스위스(1승 1패, 승점 3)와 세르비아, 카메룬(이상 1무 1패, 승점 1)이 남은 1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브라질이 G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우리나라가 속한 H조 2위와 내달 6일 만나게 된다.

 

에이스 네이마르는 16강 경기에서야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전에서 집중 견제를 당하다 후반 35분 세르비아 밀렌코치비에게 발목을 밟혔다.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던 그는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됐다. 추후 토너먼트에서 브라질 성적은 네이마르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주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가 출전한 세르비아전에서 브라질은 슈팅 수 22개를 기록하며 압도했지만, 스위스전에서는 6개에 그쳤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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