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임직원 목소리 ‘AI보이스’로

‘내일을 만드는 보이스’ 캠페인
3600명 녹음… 음성 합쳐 재생성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임직원 3600명의 목소리가 모여 하나의 인공지능(AI) 보이스로 재탄생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 9월부터 ‘내일을 만드는 보이스’ 캠페인으로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수집했다. 임직원들은 모바일 기기의 AI 보이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지속가능 경영의 다짐과 의지를 담은 개인 목소리를 녹음했다. 이렇게 모인 음성 데이터는 6주간의 학습과 데이터 최적화를 통해 음원 합성 모델로 재생성됐다. 제작된 목소리는 향후 DS 부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콘텐츠의 성우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향후 해외 법인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해 영문 보이스도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 8월부터 ‘내일을 만드는 내 일’ 캠페인을 통해 ESG 경영이 임직원 개개인의 일과 생활 곳곳에 자리하고 있음을 전달하고 있다. ESG 개념과 지속가능성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는 온라인 강의,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ESG 라운지 토크쇼’ 등이 내용이다.

곽은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