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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잠실 롯데월드몰에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 오픈

입력 : 2022-11-27 13:08:31 수정 : 2022-11-27 13:08:30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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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오는 29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을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크림’의 새로운 공간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드롭 존(Drop Zone)’을 운영한다. 고객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택배로 보낼 필요 없이 직접 매장으로 가져와 판매 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상품은 크림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상품의 정품 여부와 컨디션 등을 검수해 거래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검수 통과 후에는 크림에서 해당 상품을 보관하고, 최종적으로 거래가 확정될 경우 구매자에게 배송하게 된다. 

 

판매자는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판매 금액을 입금 받는 구조다. 오프라인의 ‘드롭 존’을 이용하면 택배 배송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파손이나 분실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이번 크림 오프라인 공간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리셀 시장을 대응하기 위해서다. 리셀은 한정판 또는 인기 상품을 구매한 뒤 비싸게 되파는 행위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08년에 4조원 규모였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지난해 24조원까지 성장했다. 구매하기 어려운 명품이나 한정판 상품 등을 개인간 거래하는 C2C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며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크림 오프라인 매장 개장을 기념해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경품 추첨 행사인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치한 키오스크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며 경품은 한정판 스니커즈부터 해외 명품, 테크 기기 등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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