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잠룡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지지 의사를 밝혔다.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25일(현지시간) 한 트위터 사용자로 부터 ‘2024년 대선에서 론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머스크는 ”2024년에 (선출될) 대통령은 보다 분별있고 중도적인 사람이었으면 한다. 바이든 행정부도 그렇게되길 희망했었지만 지금까지는 실망했다(My preference for the 2024 presidency is someone sensible and centrist. I had hoped that would the case for the Biden administration, but have been disappointed so far)”고 적었다.
2024년 대통령직에 대한 나의 선호는 분별 있고 중도적인 사람이다. 바이든 행정부도 그러길 바랐지만 지금까지 실망했다.
또 그는 “다시 상기시켜 드리면, 나는 오바마와 바이든의 핵심 지지자였고, 마지못해서 이긴 하지만 트럼프 대신 바이든에 투표했었다”(As a reminder, I was a significant supporter of the Obama-Biden presidency and (reluctantly) voted for Biden over Trump)고 적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월의 비슷한 질문에도 디샌티스 주지사라고 밝힌바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플로리다 주지사 직에 재선한 뒤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정부 정책을 옹호했고, 강경보수성향을 띄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감을 두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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