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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첫승 이끈 히샤를리송 [카타르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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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5 15:32:49 수정 : 2022-11-25 15: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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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브라질 대표선수 명단 발표를 지켜보는 브라질 선수들 영상 모음이 화제가 됐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기쁨을 감추지 못한 선수 중 하나가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25)이었다. 지난 10월 종아리를 다쳐 대표팀 최종 승선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브라질 히샤를리송(왼쪽)이 25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카타르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을 넣고 있다. 도하=EPA연합뉴스

그러나 히샤를리송은 당당히 ‘우승 후보’ 브라질 대표팀에 뽑혔고 25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빈민가에서 태어나 13세 때 마약상 총에 맞을 뻔하는 등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위험하고 힘든 환경에서 자라야 했던 그는 축구로 성공하겠다는 의지로 여러 어려움을 견뎌내왔기에 월드컵 출전이 주는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 감격적인 무대에서 히샤를리송은 홀로 두 골을 책임지며 브라질의 2-0 승리를 이끌고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히샤를리송은 후반 1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찬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이를 가볍게 툭 차 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그리고 11분 뒤 히샤를리송은 또 다른 환상적인 골로 모든 이 감탄을 자아냈다.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왼발로 잡아 공중에 띄운 뒤 몸을 한 바퀴 돌려 넘어지며 곡예하듯 오른발 터닝슛을 날려 세르비아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공식 트위터로 “이 장면을 보지 못한 팬들은 분명히 후회할 것”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멋진 골이었다. 

 

히샤를리송은 “훈련 때 비슷한 동작으로 골을 넣었다. 연습한 대로 했다”면서 “내가 원하는 건, 멋진 골보다 다득점”이라고 득점왕 욕심을 드러냈다.

 

특히 브라질은 이날 팀의 간판 스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오른 발목 통증으로 후반전 막판 교체돼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른발은 네이마르가 2018년과 2019년 연이어 다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력이 있는 부위다. 네이마르가 뛸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경우 히샤를리송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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