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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자리’ 보도 더탐사 기자, 이세창 사무실 무단침입 혐의로 경찰 조사

입력 : 2022-11-25 15:10:02 수정 : 2022-11-25 15:10:01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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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침입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한 혐의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 소속 기자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개인 사무실 무단 침입 협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전 권한대행의 사무실을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는 더탐사 기자 A씨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내사(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이 전 권한대행의 사무실을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1일 A씨 일행이 이 전 권한대행의 사무실을 방문하는 장면은 ‘더탐사’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됐다. 더탐사는 당시 ‘실제 통신위치 드디어 확인 멘붕에 빠진 경찰과 이세창’이라는 내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영상에는 이 전 권한대행이 사무실에 들어오는 A씨 등을 제지하며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A씨 등이 이 전 권한대행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추궁을 이어가자, 이 전 권한대행은 이들을 제지했다. 실랑이가 이어지자 이 전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A씨 일행을 건조물 침입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더탐사는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로,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을 최초 제기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지난 7월19일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자정 넘은 시각까지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다.

 

당시 이 자리에 있었다는 여성 첼리스트가 전 남자친구에게 본인이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한 대화가 외부에 공개되면서 공론화됐다. 해당 첼리스트는 지난 23일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본인이 한 말이 거짓말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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