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그리고 민생 경제의 추락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가계부채 대책 3법과 3대 긴급 민생 회복 프로그램 추진에 보다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행이 사상 최초로 6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며 “가계부채가 무려 1870조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이번 금리 인상은 금융취약계층에 큰 부담을 안겨주게 될 것이고 주택시장의 어려움도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책과 예산의 최우선 순위를 취약계층 보호에 둬야 한다”며 “특히 서민과 중산층의 부채 부담을 덜고 실질소득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벼랑 끝에 몰린 민생경제의 회생을 위한 길에 정부 여당도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서는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된다”며 “법적 대응 운운하며 강경 대응만 고집하면 문제는 더 꼬이고 커질 뿐이다. 정부는 책임있는 자세로 조정과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납품단가연동제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한 데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숙원이고 민주당이 주도해온 법안이 통과됐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선 후보 공통공약 중 1호 법안이 탄생한다”며 “공정경제를 만드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법안의 차질없는 본회의 통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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