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의 총파업으로 광주지역은 254개교 중 128개교가 전남은 877개교 중 131개교가 급식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학교는 총파업 여파로 급식 대신에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25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에 광주지역에서 조합원 4303명 중 901명(20.9%)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에서는 비정규직노조원 8961명 중 866명(9.66%)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에서 빵·우유·도시락 등으로 급식을 대체하는 학교는 전체 254개교 중 122개교에 이른다. 6개 학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해 급식을 시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전체 292개 돌봄교실 중 25개교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40개 교실이 미운영된다.
전남지역에서는 급식 운영학교 877개교 중 746개교가 정상적으로 급식을 운영한다. 또 빵·우유 지급 98개교, 도시락 지참 2개교, 학사일정 조정 20개교, 간편식 제공 11개교 등이다. 초등돌봄교실은 627교실 중 154교실이 미운영된다.
다만 광주와 전남지역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특수학교는 정상 운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총파업 당일 참가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학교급식과 돌봄 미운영 학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파악된 현황을 토대로 학생·학부모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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