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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료 해리케인도 착용한 무지개 ‘원러브’ 암밴드… 전 세계적으로 매진 인기 폭발

입력 : 2022-11-24 17:35:05 수정 : 2022-11-24 17: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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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러브 암밴드를 착용한 잉글랜드 해리 케인(29·토트넘).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대한민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의 동료 잉글랜드 해리 케인(29·토트넘)도 착용했던 무지개 문양의 ‘원 러브(One Love)’ 암밴드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착용이 금지된 가운데 팬들 사이에선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인은 지난 유로 2020 결승전에서 해당 암밴드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렀다. 

 

무지개는 성적 다양성을 상징하는 데 이번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선 이같은 문양이 그려진 옷, 모자 등을 착용한 사람들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카타르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이다.

 

지난 21일 카타르 알라얀에서 열린 미국과 웨일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웨일스 전 여자축구 대표선수인 로라 맥앨리스터를 비롯한 일부 팬들은 무지개 문양 모자를 쓰고 갔다가 입장이 불허돼 이를 숨기고 들어가야 했다.

 

‘원 러브’(OneLove) 셔츠를 입은 벨기에 축구팬들이 23일(현지시간) 벨기에와 캐나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경기가 열리는 도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맥엘리스터를 비롯해 일부 팬들은 ‘원러브’ 문양이 그려진 티셔츠를 경기장 내 몰래 들여와 입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카타르에서 월드컵 개최를 결정한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무지개 문양 완장을 착용할 시 옐로카드를 주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대신 피파는 차별 반대 완장(NO DISCRIMINATION)을 제안했고 해리 케인은 해당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이 성소수자와 연대하는 취지에서 차려고 했던 '무지개색 완장' 대신 피파가 인정한 차별반대 완장을 차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다만 각국 장관 등 지도자는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 옆에서 대놓고 원러브 암밴드를 착용한 채 자국 경기를 관람하면서 전혀 신경쓰지 않음을 보여줬다.

 

벨기에 하자 라비브 외무장관은 인판티노 회장과 함께 23일(현지시간) 벨기에와 캐나다의 조별리그가 열린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직관했다.

 

하자 라비브(오른쪽) 벨기에 외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벨기에와 캐나다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원 러브’ 무지개 완장을 팔에 두르고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알라이얀=AP뉴시스

 

24일 일본을 상대한 독일은 팀 사진 촬영 중 손으로 입을 가리며 이같은 피파와 카타르의 제재에 대한 항의성 퍼포먼스를 보였다.

 

아울러 이날 관중석에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낸시 페더 독일 내무부장관이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잡혔는데 페더 장관 역시 원러브 완장을 찬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원러브 암밴드의 가격은 한 개당 4.99유로(약 6900원)으로 알려졌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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