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의 기욤 장 조세프 마리 대공세자와 프란츠 파이요 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이 오는 27일 공식 방한한다.
사절단 측은 룩셈부르크 항공·우주·ICT(정보통신기술) 부문 기관·기업 대표 87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오는 27∼29일 공식 방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절단은 한국과 룩셈부르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정치·경제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우주산업, 스타트업, 스마트시티, 환경 기술 등의 부문에서 한국과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기욤 대공세자와 파이요 장관은 방한 기간 한국 정부 관계자와 몇 차례 양자 회담을 열 예정이다. 또 서울 전쟁기념관과 스마트시티 센터 등을 방문하고, 룩셈부르크 기업 로타렉스의 신공장 개관식과 한-룩셈부르크 비즈니스 포럼 등에도 참석한다.
파이요 장관은 오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코리아스페이스포럼 2022’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자로도 나선다. 코리아스페이스포럼에서 과기정통부와 룩셈부르크 경제부는 평화적 목적의 우주 탐사 및 이용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파이요 장관은 “수많은 한국 기업이 룩셈부르크에 진출하고 룩셈부르크 기업 역시 한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양국은 강력한 무역 파트너이자 하이테크·디지털 분야 혁신의 선구자로서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룩셈부르크는 각각 유럽과 동북아시아에서 사업을 구축하거나 강화하려는 기업에 훌륭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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