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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이정애 신임 사장 선임

입력 : 2022-11-25 01:00:00 수정 : 2022-11-24 23: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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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최초로 여성 CEO 승진 내정
차석용 부회장은 18년 만에 용퇴

LG그룹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미래 설계’에 무게를 둔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최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진행한 사업보고회에서 “사업의 미래 모습과 목표를 명확히 해 미래 준비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필요한 인재 발굴, 육성 등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LG는 23일과 24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LG생활건강은 음료사업부장을 맡은 이정애(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LG그룹은 물론이고 삼성, SK, 현대차 등 4대 그룹에서 오너가 출신이 아닌 여성 전문경영인이 주요 계열사의 사장급 대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부터 LG생활건강을 이끌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성장 기록을 세워 ‘차석용 매직’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차석용 부회장은 18년 만에 용퇴하게 됐다.

 

권봉석 ㈜LG 부회장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나머지 3명의 부회장은 모두 유임됐다.

 

이번 신규 임원 중 92%는 1970년 이후 출생자이며,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인 우정훈 LG전자 수석전문위원(상무)이다. 우 상무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며 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 가전과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앱)의 성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배터리와 전장 등 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를 이끌 핵심 사업에서 승진 인사를 확대했다. LG화학의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인 차동석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이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 달성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회장 취임 후 지속해서 강조하는 ‘고객 가치’를 구체화할 수 있는 인재도 꾸준히 기용하고 관련 조직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경험(CX)센터, LG디스플레이는 중형CX그룹과 대형 솔루션CX그룹 등을 신설했다. 또 고객 최접점인 고객서비스(CS) 분야에서 해외 현지 고객의 불만 해결에 앞장선 장태진 LG전자 상무를 발탁하는 등 2018년 3명이었던 CS 분야 임원이 총 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광고 지주사인 지투알의 박애리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CEO에 선임됐다. 여성 임원은 구 회장이 취임했던 2018년 29명에서 이번 인사를 통해 총 64명으로 늘어났다.


우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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