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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이태원 국조' 증인 출석 여부에 "국회가 결정하면 존중"

입력 : 2022-11-24 15:14:37 수정 : 2022-11-24 15: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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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 더 어려울 것, 충격 줄여 나가야"
"김여정, 대단히 유감…억지력 확보 영향 없어"
"'운송거부' 경제 충격, 화물연대 행동 유감"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증인 출석을 요구할 경우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책임 소재를 묻기 위해 특위에서 증인 출석을 요구한다면 응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국정조사는 상당히 엄숙한, 국회에서 하는 행위이고, 또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하는 행위기 때문에 국회가 결정한다면 최대한 그것을 존중하는 것은 국정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오전 첫 회의를 열었으나 여당에서 '대검찰청'을 조사 대상에서 빼자고 요구하면서 파행을 빚고 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막말 비난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서는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대단히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것도 북한의 조건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 없고, 받아서도 안 된다"며 한미동맹에 기초한 확장억제력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내년 경제는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한 총리는 전망했다. 한 총리는 "내년도에는 금리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 올해보다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로서는 어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해 하는 노력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해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괜찮게 경제를 운용하는가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어려움이 닥치겠으나 정부가 솔선수범하고, 기업과 국민이 힘 합쳐서 초대한 충격 줄여나가는 쪽으로 가려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해 "2.6~2.7% 성장하지 않겠나 본다. 경상수지는 200~300억불 사이 흑자를 예상한다"며 "아직 한 달 남아서 어떤 사태 이태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나라보다 좀 낫게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유가, 에너지, 가스 이런거 때문에 무역수지 국제수지 흑자는 줄겠지만 최대한 흑자기조는 유지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성장은 2% 언저리 정도, 물가는 올해보다 나을 거라고 예상되지만 아직도 3~4% 정도 수준은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에 대해서는 "모두가 경제를 걱정하고 이렇게 어려운데 운송거부라는, 어떻게 보면 경제에 가장 충격을 주는 쪽으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밖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한 한-사우디 협력 강화 움직임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한 총리는 "그 두 개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빈 살만도 (방한 때) 그런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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