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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끌’ 매수 집중된 노원·도봉·강북서 하락폭 크다

입력 : 2022-11-25 07:00:00 수정 : 2022-11-28 11: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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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 "급급매물 위주로만 간헐적 거래 성사"
뉴스1

 

집값이 매주 사상 최대 하락폭을 경신 중이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영끌매수'가 집중됐던 노원·도봉·강북 지역에서 특히 많이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1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0.50% 하락해 전주(-0.47%)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57%→-0.61%), 서울(-0.46%→-0.52%) 모두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노원구(-0.88%)가 서울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지난해엔 9.83%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는데, 매수자 중 2030세대의 비율이 49.3%나 될 정도로 영끌 수요가 몰렸던 지역이다.

 

올해 노원구의 누적 하락률은 7.17%에 달해 이런 속도로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연말께 전년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동·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내린 도봉구(-0.83%)와 미아·수유동 중심으로 하락한 강북구(-0.74%)가 노원구의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서는 잠실·문정·가락동 주요 대단지에서 많이 내린 송파구(-0.57%)와 암사·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이 빠진 강동구(-0.55%)에서 낙폭이 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예상과 가격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자는 추가 하락을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로만 간헐적 거래가 성사되는 시장 상황이 지속되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1.11%), 부천시(-1.04%), 안양 동안구(-1.02%), 양주시(-1.01%)가 1% 넘게 떨어졌다. 서울과 연접한 광명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곳들이다. 인천 서구(-0.96%)와 중구(-0.95%), 연수구(-0.90%)의 낙폭도 심상치 않다.

 

한편 전세시장도 약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전국(-0.53%→-0.59%), 수도권(-0.70%→-0.81%), 서울(-0.59%→-0.73%)에서 모두 낙폭이 확대됐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전세금 조달비용 부담이 늘어 전세수요는 급감하는 상황이다. 매물이 계속 쌓이자 가격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 강북구(-0.98%), 송파구(-0.95%), 성북구(-0.89%), 강동구(-0.87%), 서초구(-0.81%), 동작구(-0.81%)에서 많이 내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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