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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전 블루오션, SMR국가산단 반드시 경주에

입력 : 2022-11-24 01:00:00 수정 : 2022-11-23 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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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로 차세대 에너지원 확보

전 세계가 SMR(소형모듈원자로)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원전정책이 과거 대형원전에서 소형 원전으로 급변하고 있다.

 

세계 20여 국가에서 71종의 SMR이 개발 중에 있으며,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2035년 SMR 시장규모가 6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와 손잡고 2050 탄소중립의 핵심전략으로 SMR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낙영(맨 오른쪽) 경북 경주시장이 지난 10월13일 시청에서 산학연 유관기관 간 '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SMR은 발전용량이 300MW급 이하 소형원전으로 대형 원전보다 안전성, 경제성이 뛰어나 원전 선진국들이 기술선점을 위해 개발경쟁에 나서고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이에 경북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정부 국정과제이자 현 정부의 지역공약 사업인 SMR 국가산단(사업비 3046억, 150만㎡)을 동경주 지역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주는 6기의 원전(월성 4, 신월성 2), 한수원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방폐장, 고준위 임시저장소, 한전KPS 등 원전의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주기 사이클을 보유하고 있는 원전메카이다.

 

또 경북도와 함께 2006년부터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시작해 원자력 인력양성, 원전기자재 지원 등 원자력 육성 기반을 구축해 오고 있다.

 

앞으로 원자력의 연구∙실증∙인력양성∙산업육성∙안전관리∙문화공간∙공공기관 5개 분야 19개 세부과제에 2조 4578억을 들여 국가 차원의 원전 수출 전초기지를 구축해 동해안을 원자력 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비 6540억을 들여 2025년 완공 목표로 지난해 7월에 SMR 실증, 원전 혁신기술 개발 첨단연구시설인 ‘혁신원자력 연구단지(문무대왕 해양 연구소)’가 착공돼 공사가 순항 중이다. 이 국책사업이 완료되면 석․박사급 전문인력 1000여명이 상주하며, 관련 기업 유치, 원전 산업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 334억으로 전망된된다.

 

또한 723억을 들여 2026년까지 중수로 원전해체기술원을 설립해 중수로 해체기술 실증 및 고도화, 해체사업 지원․육성 기반을 구축으로 앞으로 국내 원전 30기 해체 시 3조 9000억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어 지난 8월23일에는 경북도, 경주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화파워시스템, 현대엔지니어링과 초소형, 고효율로 축약되는 차세대 발전시스템으로 원자력 발전과 연계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소형 모듈원자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초임계 CO2 발전 시스템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SMR 시장진출을 위한 발판을 확충했다.

 

아울러 지난 10월13일에는 경북도, 경주시, 포스텍, 포항공대, 한수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산학연 유관기관과 ‘경주 SMR 국가산단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동경주지역에 들어설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

국내 SMR 독자모델 개발을 위한 혁신형 SMR 기술 개발 사업이 정부 예타를 통과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설계, 인허가를 비롯한 개발 돌입예정 등 유치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25일에는 경주∙포항∙울산 경제공동체인 ‘해오름 동맹 상생협의회’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원전, SMR, 미래형 자동차 등 미래산업단지 혁신기반 플랫폼 조성에 3개 도시가 동참해 포항의 철강, 울산의 완성차 등 3개 도시가 상호보완해 경제산업 공동체로 확장발전 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지난 10월 26일에는 국토부에 ‘SMR 국가산단’ 경주 유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전국 19개 지자체에서 산단 신청 중 SMR 국가산단은 경주가 유일하다.

 

주요내용을 보면 동경주 지역 150만㎡부지에 2030년까지 총 3170억을 투입해 SMR 등 혁신원자로 제조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과 집적화, 혁신형 i-SMR 수출모델 공급망 구축 등 산업생태계를 조성, 미래 세계 원전수출시장을 선점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SMR 국가산단이 경주에 지정되면 연관 기업 대상 입주의향 및 설문조사 결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우량강소기업 225개 기업에서 275만㎡의 수요 예상을 제안했다. 이는 전체 국가산단 예정 시설용지 97만㎡대비 283% 이상 면적으로 경주 SMR 국가산단에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초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0%를 육박하고 있다. 에너지 부족사태를 해결하면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에너지원인 SMR 국가산단은 정부 원전정책의 핵심이며 그 당사자는 경주가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원전의 설계부터 해체까지 전주기 사이클이 존재하는 도시로, SMR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착공, 중수로 해체연구원 건립 등 국책과제 확정, 혁신 원자력 R&D발전 관계기관 협약, SMR국가산단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 협약, 경주∙포항∙울산 간 SMR 산업육성 초광력 협력기반 구축과 경주 SMR 국가산단에 225개 우량기업 입주의향 등 경주가 SMR 국가산단의 최적지이다”며 “한국의 미래 원전 먹거리 사업 경주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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