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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 후보 3차 투표 끝에 양오봉 교수 선출…교육부 제정 거쳐 대통령 임명

입력 : 2022-11-24 01:00:00 수정 : 2022-11-23 21: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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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북대학교에서 치러진 제19대 총장 선거에서 임용 후보 1순위에 오른 양오봉(60·화학공학부) 교수가 축하의 꽃다발을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23일 치러진 전북대학교 제19대 총장 선거에서 양오봉(60·화학공학부) 교수가 1순위 임용 후보자로 선출됐다.

 

전북대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이날 총장 후보자 선출을 위해 최종 3차 결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양 교수가 60.94%. 김건(57·대학원 기록관리학과) 교수가 39.06% 득표율로 각각 1, 2순위 후보자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이들에 대한 연구윤리 검증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총장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1순위 후보에 오른 양 교수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임기 4녀의 총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총장은 인사 검증과 교육부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양 교수는 3번째 도전한 이번 총장 선거 1∼3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1순위 후보에 올랐다.

 

1차 투표에는 김건,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김정문(조경학과),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양오봉, 이귀재(생명공학부),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한상욱(과학교육학부) 등 총 8명의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투표 결과 양 교수 30.57%, 김 교수 19.36%, 송 교수 15.02% 득표율로 2차 투표에 진출했다. 2차 투표에서는 양 교수가 47.84%. 김건 교수 31.29%, 송 교수 20.87%를 기록했으나, 모두 과반을 얻지 못했다.

 

이에 양 교수와 김 교수를 대상으로 최종 3차 투표를 진행한 결과 양 교수가 과반을 득표했다. 이번 투표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교수 70%, 직원(조교 포함) 20%, 학생 10%였다.

 

양 교수는 “총장으로 임용되면 소통과 공감으로 전북대를 화합의 전당으로 만들고 준비된 세일즈 총장으로서 예산과 연구비 등 재원을 책임질 것”이라며 “특히 교수는 연구와 강의를, 직원은 업무를,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키우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교수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전북대 공과대 화학공학부 교수로 부임했으며, 에너지-AI융합대학원 인력양성사업단장과 에너지신산업 혁신공유대학사업단장으로서 관련 사업을 이끌고 있다. 외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새만금개발청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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