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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도어스테핑 중단 사흘째… 與 "방식 재검토 필요해"

입력 : 2022-11-23 22:02:22 수정 : 2022-11-23 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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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기자가 요구하는 바 꿰뚫고 있어야"
안철수 "6개월 지났으니 정례 기자회견 필요한 시기"
장동혁 "본래 취지 살리되 알권리 위해 수정·보완"
김용남 "직접 설명하는 방식이 더 바람직"
이재오 "행사처럼 할 거면 중단하는 게 낫다"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이 지난 21일부터 중단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도어스테핑 방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자 출신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조금 아쉬웠던 것은 대통령에게 물어보는 것과 대통령실 관계자나 대변인이 질문을 받고 답할 내용이 혼재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조 의원은 "대통령의 소통이라고 하는 것은 아주 작은 것에서도 시작할 수 있지만 대통령이 요즘에 생각하는 정국이나 경제에 대한 생각이나 이런 걸 들어봐야 하는데, 이런 방식에 대해 대통령 출입기자단으로부터 서로가 고민하는 모습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회자가 '홍보수석실의 대응이 좀 아쉬웠다는 말씀인가'라고 묻자 그는 "그렇다. 홍보수석실 관계자들 절반은 기자여야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홍보수석실이) 기자가 요구하는 바 이런 것을 정확히 꿰뚫고 있어야 되는데, 대통령이 질문이든 받기 전에 오늘의 이슈에 대해 함께 정리도 해보고 서로 물어봐 줬으면 어떨까하는 사전의 조율 과정도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BBS라디오 '전영진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6개월이 지났으니 리뷰를 해봐야 할 때가 됐다"며 "지금은 정례 기자회견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정례 기자회견을 하게되면 우리에게 닥쳐 올 위험이 무엇이고, 정부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겠다, 국민들께서는 어떻게 해달라는 당부의 말씀까지 그렇게 정리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위기 상황에서 힘을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에서도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더 강화하는 업그레이드 된 방식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며 "MBC에서도 내부적인 성찰과 반성이 있는 게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윤 대통령의 의지를 갖고 진행해 온 도어스테핑이 중단된 것이 안타깝다"며 "자유로운 소통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정도의 형식은 갖추고, 의미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국민의 알권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조금 수정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용남 전 의원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대통령실 구조는 거의 외통수이기에 (도어스테핑이) 부담될 수 밖에 없다"며 "대통령이 전할 메시지나 중요한 사안에 대해 기자실을 직접 방문해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재오 상임고문은 "대통령 일과를 소화하기 위한 도어스테핑은 의미가 없고 그런 식이라면 안 하는 게 낫다"며 재개를 반대했다.

 

이 고문은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하는데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일종의 행사처럼 일정을 소화하는 식으로 한다는 건 진정성이 없고 국민에게 감동도 못 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 식의 도어스테핑은 안 하는 게 낫고 (재개를) 한다면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제대로 갖춰야 국민들도 들은 게 있고 (국정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며 "이게 맨날 기자들하고 말싸움이나 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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