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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G20서 벤츠 탑승? 이원욱 “대통령실은 근거 있는 해명하라” 일갈

입력 : 2022-11-23 22:00:00 수정 : 2022-11-28 21: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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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보도 사실 아니면 항의하고 정정 요청하라”
이원욱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당시 벤츠 차량만 이용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자 “근거 있는 해명을 하라”고 일갈했다.

 

앞선 21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벤츠 사랑이 인도네시아 언론에 기사화됐다"며 관련 현지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는 윤 대통령이 의전차량인 현대자동차 대신 독일의 벤츠를 탓다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현대차가 전기차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기술을 국제무대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윤 대통령을 맞이한 차는 현대차가 아닌 벤츠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국 지도자를 맞는 픽업차량은 가장 좋은 광고”라며 “당연히 윤 대통령은 자국의 우수한 전기차인 제네시스를 탔어야 했다. 그게 공식 의전차량을 따낸 기업이 있는 국가 정상이 선택할 정상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국의 대통령이 픽업 차량으로 공식 의전차량을 배제하고, 다른 차를 타는데 우리나라 전기차가 아세안 전력을 달릴 수 있겠는가. 부끄러움은 또 국민의 몫이 됐다"며 "공항에서 픽업 차량으로 벤츠를 선택한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G20 공식행사 이동 시 기본적으로 G80 차량을 이용했다. 다만 경호 환경 등을 고려해 안내 받은 특정 구간에서만 추가로 제공 받은 방탄 차량을 혼용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문제는 픽업 차량”이라며 “(대통령실이 말한) 특정 구간은 바로 도착 즉시 발 딛은 공항이라는 게 문제다.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항 도착 즉시 픽업 차량으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자국 브랜드 홍치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캐딜락 비스트를 탔는데 그것 역시 주최 측이 해당 국가 브랜드로 제공했다는 것인지 묻는다”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언론 ‘Kompas’가 ‘대한민국 대통령은 제네시스보다 메르세데스를 더 좋아한다’는 취지로 보도한 것에 대해 “인도네시아 언론에는 정정 보도를 요청한 것인지도 묻는다”며 “이왕이면 대통령실 경호처와 인도네시아 정부 간 오고 간 문서가 있다면 공개해준다면 고맙겠다. 대변인실 공지 만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앞선 글에서 윤 대통령 벤츠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다른 정상들도 벤츠나 아우디를 탔다며 ‘악의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고 봤는데 그의 예상과 같은 반응이 대통령실에서 나왔다.

 

대변인실은 “G20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공식 의전 차량인 현대차 G80과 함께 우리나라를 비롯한 경호 목적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국가에 방탄 차량을 추가로 제공했다”며 “윤 대통령은 G20 공식행사 이동 시 기본적으로 G80 차량을 이용했고, 경호환경 등을 고려해 안내 받은 특정구간에서만 추가로 제공받은 방탄 차량을 혼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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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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