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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쫓겨난 호날두, 제 기량 발휘할까 [주목! 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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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3 18:21:04 수정 : 2022-11-23 21: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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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 포르투갈 vs 가나

구단과 감정싸움 벌이다 퇴출
대표팀 선수들과 호흡이 관건

가나, 귀화 선수로 전력 상승
16강 유리한 고지 놓고 사활

한국 축구 대표팀 첫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같은 H조에 속한 포르투갈과 가나가 맞대결을 펼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태로 뒤숭숭한 포르투갈이 귀화선수까지 끌어들여 전력을 강화한 가나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21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따라 한국 대표팀은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버티는 공격은 물론 맨체스터 시티에서 호흡을 맞춘 주앙 칸셀루와 후벵 디아스가 지키는 문전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문제는 화학적 결합이다. 월드컵 개막 전부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감정싸움을 벌인 호날두가 결국 팀과 이별했기 때문이다. 맨유 구단은 23일 호날두가 상호 합의로 즉각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지난해 8월 맨유에 복귀한 지 1년 3개월 만에 다시 결별했다. 앞서 호날두는 영국 방송과 인터뷰에서 구단과 텐 하흐 감독을 향해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전혀 나아진 부분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따라 함께 맨유에서 뛰던 포르투갈 대표팀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디오구 달로트 역시 호날두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소속팀과 이별한 호날두가 이기적인 플레이에 집착할 가능성도 높다. 호날두는 스스로 건재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올 시즌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호날두가 월드컵 무대에서도 눈에 띄는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초라한 말년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는 새로운 월드컵 기록을 앞두고 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득점을 올릴 경우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5차례 대회에서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되기 때문에 욕심을 부릴 수 있다.

가나는 분위기가 뒤숭숭한 포르투갈을 잡아야 16강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가나는 FIFA 랭킹 60위에 불과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이 강화됐다.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티리크 램프티(브라이턴)이 가나로 귀화하면서다. 문제는 가나 골문. 주전 키퍼들이 나란히 부상을 당해 A매치 9경기 출전에 불과한 로런스 아티-지기(장크트갈렌)가 골문을 지켜야 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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