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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 디지털 전환 적극 지원

입력 : 2022-11-24 01:00:00 수정 : 2022-11-23 21:32:33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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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방안 모색 워크숍 개최

로봇프로세스자동화 64곳 도입
생산성 향상 등 주요 성과 소개

LG전자가 협력사의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협력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하는 것이 결국 LG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는 협력사와 함께 지난 22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LG전자 러닝센터에서 ‘2022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을 열고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LG전자와 협력사는 생산성 개선을 위한 DX와 품질·고객가치 경영, 안전관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LG전자는 올 한 해 협력사의 원가 절감, 기술 혁신,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우수 협력사 12곳을 시상했다.

 

행사에는 조주완 사장, 왕철민 구매·SCM경영센터장(전무) 등 LG전자 경영진과 협력사 81곳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협력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도입을 적극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업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다. RPA는 사람이 하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협력사는 RPA를 도입함으로써 단순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의 RPA 전문가가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과제 발굴부터 세부 과제별 RPA 구축, 유지보수까지 RPA 전 과정에 걸쳐 LG전자의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한다. 그 결과 현재까지 LG전자 협력사 가운데 64곳이 RPA를 도입했다.

 

올해 ‘협력사 RPA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신신사는 지난해 ‘고객 물동 분석 RPA’를 도입했다. 경남 김해에 본사가 있는 신신사는 LG전자 1차 협력사로 가전제품용 부품을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신신사가 직접 개발한 이 RPA는 고객사 물동 정보를 취합해 필요자재 수량과 일정, 재고 등을 정리해 하나의 문서로 정리하고 취합해준다. 특히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 기존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직접 입력했을 때와 비교해 데이터 입력 오류뿐 아니라 관련 업무시간을 월 80시간에서 4시간으로 95% 줄일 수 있었다.

 

올해 5월에는 신신사가 ‘고객 물동 분석 RPA’를 태국법인까지 확대 적용해 RPA 도입 직전 108%까지 올라갔던 재고율을 지난 9월 기준 57%까지 개선했다. 또한 이를 통해 창고 관리의 효율성도 높였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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