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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2 경제도시는 中 접경 '신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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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3 15:38:06 수정 : 2022-11-23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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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수도 평양 다음의 제2 경제도시는 중국과 국경을 맞댄 평안북도 신의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지역 간 빈부 격차는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미국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정치·외교 전문 학술지 ‘아시아·글로벌 이코노미’(Asia and the Global Economy) 최신호는 미국 나사(항공우주국)와 해양대기청(NOAA)이 운영하는 북한 상공 야간 위성사진 9년치(2012∼2020년)를 이용한 북한 지역별 경제규모 분석 보고서를 게재했다. 조명사진을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일정 기간 특정 경제구역 내 생산된 최종 재화·서비스의 시장가격 합계) 규모를 산출한 것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9년간 1인당 평균 GRDP가 가장 높은 북한 지역은 김정은 정권을 떠받치는 엘리트층이 집중 거주하고 있는 평양시로, 연간 2894달러(약 390만원)로 추산됐다. 이어 중국 접경지역인 신의주는 2678달러로 부동의 1위인 평양 뒤를 바짝 뒤쫓고 있었다.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연구원은 RFA에 “신의주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과 연결되는 무역 거점으로 상당한 경제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과 신의주 뒤를 이어 평안남도 천리마군과 황해북도 송림시, 강원도 원산시, 함경남도 함흥시가 3∼6위 수준의 1인당 GRDP를 기록했다. 남북 경협사업인 개성공단이 있는 개성시는 2010년대 중반까진 북한 내 9번째의 경제력을 자랑했지만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에는 13번째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요 도시와 달리 1인당 GRDP가 900달러 미만인 군은 3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양 GRDP의 3분의 1 수준도 안되는 것이다. 특히 900달러 미만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지역은 한국과 가까운 황해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국과 가까운 북한 자강도와 양강도 지역 시·군은 2017년 유엔 대북 경제제재가 강화된 이후 900달러 미만 군 비율이 높아졌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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