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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트렌스젠더 과거 외모 극찬한 박미선, 진심 어린 조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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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3 11:12:24 수정 : 2022-11-23 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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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캡처

 

개그우먼 박미선이 트랜스젠더 고민녀의 고민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22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1년 반 전까지 남자로 살다가 여자로 살게 된 고민녀가 등장했다.

 

이날 고민녀가 “아빠가 제가 딸인 걸 모르신다”고 고백하자 박미선은 “정말 주민등록번호가 1로 시작했냐”고 물었다. 이에 고민녀는 “지금도 1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미선이 “남자였을 때 잘생겼을 것 같다.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고 하자 고민녀는 “결혼식 행사 있으면 친척들이 배우냐고 물어봤다”며 인정했다.

 

이어 고민녀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박미선은 “이런 말 하면 실례겠지만 아깝다. 내 스타일”이라며 “너무 잘생겼다. 집안의 자랑이었을 것 같다”며 극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고민녀는 부친이 아직 성전환 사실을 모른다며 “몇 번 (아버지께 이야기를) 시도했는데 용기가 안 나더라. 방송으로 도움받고 싶어 왔다. 최근 추석 때 집에 갔는데 머리와 화장을 숨긴 채 갔다”고도 말했다.

 

고민녀는 “어머니는 알고 계신다“며 “친구와 과음 후 필름이 끊겼는데 눈을 떠보니 경찰서더라. 그런데 보호자로 어머니가 오셨다가 그때 처음 제 모습을 봤다. 경찰이 제 신분증이 1이니 남자가 여장하고 다니는 줄 알고 어머니에게 ‘여장은 정신병이니 정신병원에 데려가라’고 하더라. 그런데 마음이 아팠던 것이 어머니는 ‘그게 왜 정신병이냐’고 방어를 해주셨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민녀가 “어머니도 여장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하자 박미선은 “내 아들이니까. 내 자식이니까 그러셨을 것”이라며 “어머니는 여장을 좋아하는 것과 여자로 살고 싶은 것은 다른 건데 개념을 이해하시지 못하는 것 같다. 알고 계시는데 인정하기 싫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영란 역시 “키워보면 다 안다”고 거들자 고민녀는 “독자”라고 답해 장영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미선은 “제일 큰 벽이 아버지인 것 같다.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아버지한테 가서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죄송할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부모님께 우선 ‘마음 아프게 해드려 죄송하다. 저는 이렇게 사는 게 행복하다. 내 행복을 위해 응원해달라’고 얘기해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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