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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주민 설명회 함평서 개최에 촉각

입력 : 2022-11-24 01:00:00 수정 : 2022-11-23 11: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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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지 선정을 놓고 6년간 지지부진했던 광주 군공항 이전 주민 설명회가 전남 함평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함평 지역사회에서 자발적인 요청으로 주민 설명회가 개최돼 군공항 이전의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2시 함평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국방부 평가 결과 군공항 이전이 타당하다고 결론난 지 6년째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조차 못하고 있다.

 

국방부에서 이전 사업 필요성과 절차 등을 설명하고 광주시에서는 지원 사업 관련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총사업비는 5조7480억원, 이 중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사업비는 4508억원으로 잠정 추산됐다.

 

기존 부지를 개발해 이전 비용을 마련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 개선, 이전 대상지 지원 확대 등 필요성이 제기돼 사업비는 변동 여지가 큰 상황이다.

 

국방부와 광주시는 그동안 전남 지자체와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계획했지만, 해당 지역들의 거부로 한차례도 열지 못했다. 일부 지자체 간부 공무원 대상 설명회만 개최됐다.

 

이번 주민 설명회는 한국해양환경보호중앙회 함평군지부가 주최한다. 함평군은 사회단체 등 지역의 요구를 받아들여 광주시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농업경영인회 함평군 연합회, 이장단도 군 공항 이전의 득실을 따지는 논의 절차를 요구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대구로 편입이 추진되는 경북 군위군처럼 군 공항 이전과 함께 광주로 편입을 추진하자는 제안도 함평에서 나오고 있다.

 

함평이 적극적 의향을 밝힌다면 무안, 해남, 고흥 등 기존 검토 대상지를 포함한 전남 시·군들이 잔뜩 움츠렸던 태도를 바꿀 여지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자체(함평군) 공식 입장이 담겼거나 찬성·반대를 논하는 게 아닌 공청회 성격의 행사"라며 "다만 당위성·절차·지원 사업 등 설명을 통한 공론화가 시작된 것만도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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