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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김 여사 ‘빈곤 포르노’ 발언 철회할 생각 없어”

입력 : 2022-11-22 17:32:39 수정 : 2022-11-22 17: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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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장 최고위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빈곤 포르노’, ‘조명 사용’ 발언 등으로 대통령실이 자신을 고발한 사안에 대해 “국민을 대리해 질문 드린 것”이라며 ‘겁주기’나 ‘겁박’엔 응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숨바꼭질하듯이 머리카락이 보일락말락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실을 밝히려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대리해서 질문을 드린 건데, 거기에 대해서 재갈을 물리기 위해서 고발하고 겁주기, 겁박한다면 응하면 안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남아 순방 중이었던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14세 아동 ‘로타’의 집을 방문해 찍은 사진에 관해 14일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된다”라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아울러 김 여사가 환아의 집에서 사진 촬영을 했을 당시 조명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이날 장 최고위원의 ‘조명 사용’ 발언에 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장 의원은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에 대해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소 2, 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라고 허위 발언을 했고, 가짜 뉴스를 SNS에 게시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장 최고위원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없는데 기분모욕죄, 기분 나쁨죄 정도는 될 수 있겠다”라고 대통령실의 고발을 비꼬았다.

 

그는 “아동의 빈곤과 아픔을 홍보수단으로 활용한 빈곤포르노 찍은 건 맞고,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카메라 기종이나, 수행원이 몇명인지, 카메라 핀조명을 사용했는지도 알고 싶다. 그 진실은 대통령실에서 밝히면 된다”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 그는 “사진분석 전문가분들이 조명 안 쓰곤 이렇게 나올 수가 없다.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이 결국 컨셉 사진을 찍은 것으로 분석한다”라면서 “캄보디아의 전형적인 서민 주택인데, 한국처럼 백열전등이 껴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 국회의원실에서도 조명이 없이 카메라로 찍으면 그렇게 영상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둑질은 도둑질이다. 불을 켜고 도둑질했든, 불을 끄고 도둑질했든, 빈곤포르노 찍은 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거(발언)는 철회할 생각이 없다. 사실관계를 꼭 밝히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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