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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사드’ L-SAM, 표적 미사일 요격 시험 첫 성공

입력 : 2022-11-23 06:00:00 수정 : 2022-11-23 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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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비행시험 후 9개월 만에
실전 배치 땐 다층적 대공망 구축

한·미, 연합 잠수함전 작전회의

군 당국이 ‘한국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의 첫 요격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군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최근 L-SAM으로 표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 발사를 비공개로 진행해 성공했다.

지난 2월 28일 국방부가 공개한 L-SAM 시험발사 장면. 당시엔 표적 요격 없이 비행성능 시험만 이뤄졌다. 국방부 제공

시험발사에서는 대탄도탄유도탄(ABM)과 대항공기유도탄(AAM) 두 종류 미사일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L-SAM은 올해 2월 초 표적 없이 미리 설정한 궤도를 따라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비행 시험이 진행된 바 있다. L-SAM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고도 40∼60㎞에서 비행할 때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L-SAM이 실전 배치되면 고도 40∼150㎞의 상층부를 방어하는 주한미군 사드와 15∼40㎞의 하층부를 담당하는 패트리엇(PAC-3) 미사일,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천궁-Ⅱ’ 등과 함께 다층적 대공망이 구축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군에 따르면 이수열 해군 잠수함사령관(소장)은 최근 미국령 괌 기지에 있는 미 해군 제7잠수함전단과 제15잠수함전대(SUBRON 15) 등을 방문해 양국 잠수함전 작전회의(SWCM)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한·미는 연합 잠수함작전 및 전구 대잠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유사시 미 잠수함 무기체계 및 특수전 지원능력 제공, 미국 잠수함 전력의 전략적 전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내년 중순 ‘사일런트 샤크’(침묵의 상어) 잠수함 연합훈련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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