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 등 물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세계 물 도시포럼(World Water Cities Forum)'이 24~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23∼26일)에 맞춰 열리는 이번 포럼은 물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 간 물 관련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물 분야 해외 도시 대표, 학계,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물도시포럼, 국제물산업컨퍼런스, 세계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을 진행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15년부터 대구시가 매년 열고 있는 ‘세계물도시포럼’은 물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 간 물 관련 정책과 기술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대구시 주도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고베, 라오스 비엔티엔, 태국 방콕 등 9개국, 9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 국제수자원학회 관계자들이 참가해 라운드 테이블 토론을 펼친다.
이와 별도로 국내외 물 관련 전문가 350여 명이 참가해 각국의 물 산업 정책을 발표하고 관련 기업들의 선진 기술을 소개하는 '국제물산업컨퍼런스' 행사도 같은 장소에서 23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국제물산업컨퍼런스’는 기존 선진기술 발표인 테크니컬 세션에 비즈니스 부문을 확대해 해외 기관들의 물산업 정책 발표, 국내외 기업들의 우수기술 발표,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물기술 인증 워크숍 등 12개 세션 89개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세계 물 클러스터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클러스터 운영 성과 경험을 공유하는 ‘세계물클러스터 리더스 포럼' 역시 부대 행사로 마련된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 기간 68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물관련 기술과 설비를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리고, 공공구매상담회, 테크인워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 홍보관은 맑은물 하이웨이, 물산업육성 지원사업, 상수도사업본부의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등 대구시의 전반적인 물 관련 시책을 홍보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시의 물산업 육성전략과 맑은물 하이웨이 정책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의 도시 대구’ 이미지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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