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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김종혁 “尹, 선의로 도어스테핑 했는데 악의적 반응. 저는 처음부터 반대”

입력 : 2022-11-22 14:10:58 수정 : 2022-11-22 16: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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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KSB 라디오 출연
“도어스테핑보다 시간을 더 둔 정책 토론이 더 맞다고 대통령실에 전달했었다”
MBC 출입 기자(오른쪽)와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끝난 후 설전을 벌이고 있다. 뉴스1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단에 대해 “지금 대통령실 분위기는 선의로 기자들과 만났는데 돌아온 것은 악의적 반응으로 나온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김 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은 정치를 오래한 분이 아니어서 처음 (도어스테핑을) 시작할 때 굉장히 순수한 마음에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떻게 보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편안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또 쉽게 생각하실 수 도 있는데 절대 그렇게 되면 안된다는 얘기를 했었다”며 “저는 도어스테핑에 대해 처음부터 반대했던 사람이고, 이런 입장을 정권 초기부터 대통령실에 전달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기자회견은 참모를 대동하고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한 주장을 펼치고 기자들이 질문하면 공개적으로 팔로업하면서 상당 부분 시간이 필요한데 아침에 잠깐 얘기하는 것은 몇마디에 불과해 언론 속성상 가장 자극적인 것을 물어볼 수 밖에 없다”며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을 옳지 않고 대통령이 얘기했던 대로 국민과 소통하고 싶으면 1주일에 한번 정도 시간을 내서 기자들과 만나든가, 시간을 조금 두고 깊이 있는 정책에 대한 토론들이 오가는 것들이 훨씬 더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 취재사진

 

윤 대통령과 MBC 갈등에 대해선 “MBC 보도에 악의성이 있지 않았는가 의심한다”며 “(윤 대통령 발언 영상을) 여러 차례 들어봤지만 제대로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부분이 대부분인데 발언하기 않은 것을 괄호를 쳐 설명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은 “대통령의 발언을 뭐 그렇게 시급한 분초를 다투는 보도라고 거기에 대해 그런 식으로 성급하게 보도했느냐는 부분에 대해서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며 “이게 악의적인 게 아니냐는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고성을 지르고 대통령실 비서관과 공개 설전을 벌인 MBC기자를 향해선 “무례하다”며 “MBC가 국민을 대변해 대통령께 물어본다고 했으면 슬리퍼 신고 팔짱을 끼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전날 출입 기자단에게 공지를 통해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 재발방지 방안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지난 5월 1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총 61회의 도어스테핑을 진행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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