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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장시환 잡은 한화, 90억에 채은성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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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2 10:59:40 수정 : 2022-11-22 1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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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장시환을 붙잡은 한화가 채은성까지 품었다.

 

한화는 22일 자유계약선수(FA) 채은성과 6년 9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채은성은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36억원, 연봉 44억원, 옵션 1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와 계약한 채은성. 한화 이글스 제공

2009년 신고선수로 LG에 입단한 채은성은 2014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채은성은 9시즌 동안 모두 1006경기에 나서 3337타수 992안타를 때렸다. 타율은 0.297이며 홈런은 96개를 기록 중이다. 채은성은 2018년 타율 0.331에 홈런 25개로 기록할 정도로 맹활약했다.

 

채은성은 코너 외야와 1루가 가능한 자원인 데다가 통산 득점권 타율이 0.322를 기록할 정도로 높아 한화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평가가 많았다.

 

채은성은 “계약 논의 초반부터 많은 준비와 진정성으로 다가와 준 한화의 정성에 계약을 결정했다”며 “한화의 향후 비전을 들으면서 훨씬 더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는 점도 결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채은성은 7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한 모범적인 선수로 장타력과 타점 생산력이 우수하다”며 “인성 또한 훌륭해 솔선수범하는 베테랑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는 FA 장시환과도 3년 최대 9억3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장시환은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6억3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한화는 경험과 구위를 갖춘 장시환이 팀 마운드 구상에 꼭 필요한 판단으로 신속하게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화 선발투수 장시환. 뉴시스

2007년 현대 2차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한 장시환은 넥센과 KT, 롯데 등을 거쳤고 2019년 11월 롯데와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에서 장시환은 3년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64경기에서 9홀드 14세이브를 기록했다.

 

손 단장은 “시속 150㎞대 빠른 공에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는 장시환은 장잠이 많은 베테랑 투수로 앞으로도 우리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토토브리 그가 진행 중인 만큼 내년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시환은 “우리 팀에 젊고 가능성 높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그런 부분을 잘 전달하고 이끌어갈 계획”이라며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채은성과 장시환은 새로운 기록을 한화에서 쓰게 됐다. 채은성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통산 1000안타와 100홈런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시환 역시 2020년 9월27일 NC전부터 이어진 18연패 탈출을 한화에서 이루게 될 전망이다. 18연패는 은퇴한 심수창과 함께 역대 최다연패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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