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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450g’ 초미숙아 생존률 20% 극복했다…6개월 치료 후 건강하게 엄마 품에

입력 : 2022-11-22 10:38:55 수정 : 2022-11-23 1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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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 22주 만에 출생
체중 3.03kg 건강한 모습으로 순천향대 부천 병원서 퇴원
병원 치료 무사히 마친 초극소 미숙아 진기태군. 왼쪽부터 진군의 주치의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가영 소아청소년과 교수, 진군과 어머니,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성신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장.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체중 450g으로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가 의료진의 도움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경기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재태주수 22주 1일 만에 체중 450g으로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 진기태군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약 6개월간의 치료를 받고 체중 3.03kg의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태(태아가 자궁 내에서 성장하는 기간) 37주·체중 2.5㎏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라고 하는데, 진군은 이보다도 훨씬 덜 성장한 상태로 태어나 초극소 미숙아로 분류됐다.

 

일반적으로 체중 1㎏ 미만 초극소 미숙아의 국내 생존율은 70~80%가량이며, 진군같이 재태 22주 출생아의 생존율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군은 출생 당시 자발적으로 호흡하지 못하고 움직임이 없었으며 심박수도 저하된 상태였다.

 

병원 측은 인공호흡기 치료와 산소치료를 하고 정맥으로 영양분을 공급했다. 또 감염 예방을 위한 내과 치료도 병행했다.

 

진군은 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장폐색증을 앓았고 망막 혈관 형성도 미숙해 미숙아망막병증 3기 진단도 받아 3차례 전신마취 수술을 받는 등 여러 차례 고비를 겪었다.

 

그러나 6개월간의 치료를 받고 지난 18일 3.03㎏의 체중으로 건강하게 퇴원했다.

 

박가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진군은 장기적인 관찰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로선 필요한 치료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힘든 과정이 있었던 만큼 진군이 더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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