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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이란 6-2 대파하고 상쾌한 ‘몸 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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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2 06:00:00 수정 : 2022-11-22 02: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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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 잉글랜드의 두번째 골을 넣은 부카요 사카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가 이란을 대파하고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힘차게 시작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가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이란과의 B조 1차전에서 이란을 6대 2로 이겼다. 199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로 월드컵 우승이 없는 잉글랜드는 다시 우승 후보로 손꼽힐 만하다고 증명해 보였다. 반면에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 속에 잉글랜드와의 사상 첫 A매치에서 패하게 됐다.

 

경기를 시작한 지 10분도 되지 않아 베이란반드는 이란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와 세게 부딪혔다. 베이란반드는 마지드 호세이니의 머리에 얼굴을 부딪히며 코에 출혈이 나 한참을 누운 채 의료진에게 치료받았다. 그러나 경기를 재개한 후에도 전반 20분쯤 뇌진탕 의심 증상을 보여 호세인 호세이니로 골키퍼가 교체됐다.

 

이란은 ‘침대 축구’에서 나아가 특유의 ‘늪 축구‘를 자랑한다. 그만큼 강력한 수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두 줄 수비’를 세우며 끈질긴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호세인 호세이니로 수문장이 교체되고 선제골을 내준 뒤로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 선제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 메이슨 마운트와 환호하고 있다. 뒤쪽은 해리 케인. 연합뉴스

잉글랜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은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루크 쇼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내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10분도 지나지 않은 전반 43분 2001년생 부카요 사카는 코너킥 이후 해리 매과이어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잉글랜드의 두 번째 골을 장식했다. 14분 주어진 전반 추가시간에는 래힘 스털링도 득점에 성공하며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3대 0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잉글랜드의 압도적인 공격력은 이어졌다. 후반 17분 사카가 개인기로 이란 수비를 제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다시 한 번 왼발로 이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로도 교체돼 뒤늦게 투입된 마커스 래시퍼드가 후반 27분에, 잭 그릴리시가 후반 45분 한 골씩 넣으며 잉글랜드는 총 6득점을 얻었다.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잉글랜드 대 이란 경기.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이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은 후반 20분 알리 골리자데의 침투 패스를 받아 메디 타레미가 만회골을 넣었고, 10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에는 잉글랜드 존 스톤스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타레미가 성공하기도 했으나 이미 벌어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란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4골), 2018년 러시아 월드컵(2골) 당시 전 대회 동안 내준 실점보다 많은 점수를 이번 한 경기에서 허용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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