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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서 다시 들리는 활력과 꿈의 하모니

입력 : 2022-11-22 01:00:00 수정 : 2022-11-21 19: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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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잠정 중단 한동대학교 학부합창대회 3년만에 다시 열려

경북 포항 한동대학교는 이달 23일 코로나19여파로 잠정 중단된 '한동대학교 학부합창대회'를 다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동대학교 2022 학부합창대회 포스터. 한동대 제공

한동대에 따르면 지난 20년동안 지켜온 오랜 전통을 따라 전 학부 학생들이 한데 모여 학부의 비전과 전공자들이 공유하는 독특한 이야기들을 '학부연합 합창대회'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올해는 MBTI(Major Beyond Together In Handong)라는 주제로 한동대 효암채플에서 열리는데, 사람의 유형을 16가지로 나누는 MBTI분류방법처럼 한동의 12개 학부의 색다른 매력과 특성을 무대에 담아내는 것을 모티브로 삼았다. 각 학부의 장점과 정체성을 되돌아보고,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전공을 넘어 공동체성을 기르고자 기획된 행사다.

 

이번 합창대회를 준비하는 디렉터 이준혁(법학부, 2017학번)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캠퍼스 고유의 문화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한동대의 좋은 전통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고 다시금 잘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대학교 전경. 

올해는 현장 관중 인원을 줄이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고자 유튜브 실시간 온라인 중계 또한 제공된다. 재학생들과 졸업생들도 함께 구글폼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비대면 방식전환으로 개인 정서기반의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많이 움츠러 들었던 대학가의 풍경이 이처럼 다양하고 기발한 행사로 조금씩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함께 하는 공동체 의식의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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