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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언론이 악의적? 대통령실·여당의 언론 탓이야말로 악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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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1 18:11:46 수정 : 2022-11-21 18: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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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과 여당이 일부 언론을 탓하며 도어스테핑 중단과 가림벽 설치 등 언론 소통 통제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야당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야말로 악의적”이라고 반박했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안귀령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21일 ‘언론이 악의적이라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악의’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노골적인 언론 탄압이 더해질수록 국민적 저항만 키울 뿐”이라며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과 폭력을 멈추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안 부대변인은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과 대통령실 가림벽 설치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의 옷차림을 지적하며 꼬투리 잡는 것도 모자라 대통령실 1층에 가림벽을 치고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이게 악의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발생한 발언 논란과 관련해선 “전 국민이 윤 대통령의 비속어를 들었는데도 ‘허위보도’라며 언론 탓을 했다. 국내 대부분 언론사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보도했는데도 MBC만을 거론하며 ‘좌표 찍기’에 나섰다”며 “이게 악의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최근 동남아 순방과 관련해서도 “순방 직전 MBC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 것도 모자라 전용기 안에서 특정 기자들만 따로 불러 면담했다”며 “언론 차별이고 언론 줄 세우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순방 동행 기자단의 취재를 제한하고 오로지 대통령실이 제공한 자료의 받아쓰기 보도만 강요했다”며 이 또한 악의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헌법에 보장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면서 ‘헌법 수호 책임’이라는 핑계를 댔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안 부대변인은 ‘삼성 등 기업을 향해 특정 언론사 광고 중단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점’, ‘특정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서울시의회가 언론에 대한 예산 지원 조례를 폐지한 점’, ‘YTN에 대한 공공기관 지분 전량 매각으로 강제 민영화를 시도하는 점’ 등을 나열하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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