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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사태 수습 노력"…유족 '호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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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1 16:33:17 수정 : 2022-11-21 16: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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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태원 참사 유족 비공개 2시간 면담
정진석 "여당으로 송구…정부에 의견 전달"
유족 "유가족 전체 모임 열어달라" 요청도

국민의힘은 21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나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 여당 지도부와 박성민·박형수 당 이태원 사고조사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 일부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태원 참사 유족 20명 넘게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비공개 면담을 마친 후 유족을 배웅하고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2시간 넘게 진행된 비공개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의 절절한 말씀을 들어드리는 시간이었다"면서 "정부여당으로서 너무나도 송구스럽고 죄스럽다는 말을 드렸고 사고원인 규명과 사태 수습,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유가족들의 견해가 다양하게 나왔다"며 "젊은 아들 딸을 길거리에서 그렇게 못다 핀 꽃잎처럼 쓰러지게 했던 일들이 지금도 믿기지 않겠다는 취지가 아니겠느냐. 그 아픈 마음을 무슨 말로 달래겠나. 위로를 많이 드렸고 유가족분들의 의견을 충실히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했다.

 

이날 참석한 한 유가족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 특별한 요청을 했느냐'는 질문에 "유가족 전체 모임을 좀 열어달라고 했다. 저희한테 여태까지 연락을 한 것도 한 번도 없었고 전체가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좀 찾아달라고 했다"고 답했다. 일부 유족들은 눈물을 참지 못한 채 울먹이며 간담회장을 나서기도 했다.

 

한편 정 비대위원장은 유족과의 면담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제가 유가족들의 말씀을 다 들어드리려고 한다. 제가 같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비치기도 했다.

 

이날 비공개 면담 도중 "건물이 무너진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대통령실 바로 옆에서"라며 정부의 대응을 꾸짖는 유족의 호통소리, 책상을 탕탕 치는 소리, 유가족 어머니의 울음소리가 문밖으로 새어 나오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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