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강용범 도의원(국민의힘·창원8)이 ‘경상남도교육청 배움터지킴이 운영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학교 배움터지킴이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조례는 △배움터지킴이 운영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내실 있는 배움터지킴이 운영을 위한 실태조사와 운영시간에 관한 사항 △배움터지킴이 위촉 및 해촉에 관한 사항 △배움터지킴이의 활동범위와 활동보호에 관한 사항 △배움터지킴이 운영에 필요한 지원과 포상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강용범 의원은 “학교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참여인력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당초 취지인 학생들을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해 각종 비행·범죄 등을 현장에서 예방하는데 이바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배움터지킴이 제도가 체계적으로 운영·지원된다면 경남도내 학교의 안전 인프라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학교 배움터지킴이는 학교 주변의 아동성폭력·학교폭력 및 실종·유괴 등 아동대상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및 아동안전 지도업무를 수행해 아동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기여하는 제도로, 초·중·고 학교장이 퇴직한 군인·경찰·교원·상담사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 1~2명을 위촉해 운영하는 제도다.
경남도교육청은 2005년부터 배움터지킴이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나 제도의 근거가 되는 조례가 마련돼 있지 않아 체계적 운영과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조례는 12월15일 제400회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