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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거리응원’ 가능할까… 붉은악마 “섹터별 입장 추진”

입력 : 2022-11-21 15:59:09 수정 : 2022-11-21 15: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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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는 2022 카타르월드컵 거리응원 추진과 관련해 “우리만의 응원과 문화로 이런 대규모 참사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위로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을까 해서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의 입국을 기다리는 한국 팬들이 태극기를 펼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하=뉴시스

조호태 붉은악마 서울지부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거리응원 추진에 대해)상당한 부담감이 있었다”면서도 “원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이렇게 안전하고 대규모의 인원이 모여도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나라라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자부할 수 있게끔 (하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는 당초 이번 거리응원을 공동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협회 측은 이태원 참사로 광장 사용 신청을 취소했다. 이후 붉은악마 측은 지난 17일 서울시에 24일(우루과이), 28일(가나), 다음 달 3일(포트루갈) 광화문광장 사용허가를 신청하면서 단독 거리응원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자문단 심의를 열고 붉은악마가 낸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 지부장은 “서울 같은 경우 붉은악마가 하는 것은 광화문 한 군데”라며 안전대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지부장은 “서울시 광장 사용 심의 때 전반적인 안전대책 내용이 (다뤄지고) 서울지방경찰청, 전국 경찰서, 소방서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 했다”며 “안전 문제는 길거리 응원 행사를 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인파관리대책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공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들을 최대로 몇 명을 잡아놨고 그 인원보다 적게 섹터별로 입장시킬 것”이라며 “한 섹터가 아니고 광화문 광장에서도 10개, 20개 이런 식으로 나눠놔서 우려하시는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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