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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 도어스테핑 중단은 MBC 기자의 훌리건 방불케 하는 난동 탓”

입력 : 2022-11-21 16:00:00 수정 : 2022-11-21 16: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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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 “반성과 사과 해도 모자랄 판에 도리어 자신에게 무슨 잘못이 있냐며 운동권 점거 농성에서나 볼 수 있는 ‘샤우팅’ 했다”

김행 “대통령 인터뷰 끝나고 대통령 등 뒤에 대고 소리 지르는 기자, 이것은 상상할 수 없는 대통령실의 풍경”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이번 사건의 모든 책임은 MBC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도어스테핑 도입 취지는 언론의 취재 편의 제공과 이를 통한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이었다”고 운을 뗀 뒤, “지난 18일 MBC 기자는 슬리퍼를 신고 ‘군사정권’을 외치며 훌리건을 방불케 하는 난동을 부렸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MBC는 대통령 순방 중 발언을 자막으로 조작하고 백악관과 미 국무부에 왜곡된 메일을 보내 동맹을 이간질하려고 했다”면서 “반성과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도리어 자신에게 무슨 잘못이 있냐며 운동권 점거 농성에서나 볼 수 있는 ‘샤우팅’을 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더군다나 ‘군사정권’ 발언은 더욱 기가 차다”면서 “정말로 군사정권이었다면 도어스테핑 자체가 없었을 것이고, 기자가 슬리퍼를 신고 난동을 부리는 일은 더더욱 없었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공영방송 기자가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을 향해 군사정권을 운운하고 민주화 이후에도 민주투사 코스프레를 한다”며 “언론종사자가 민주주의에 대한 무지를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앞으로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 우려가 있다”며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이 없다면 도어스테핑은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 출근 전 ‘언론 공지’를 통해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을 알렸다.

 

대통령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공지에 언급된 ‘불미스러운 사태’란 지난 18일 도어스테핑 당시 MBC 기자가 윤 대통령에게 ‘MBC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한 공세적인 질문을 던지고, 대통령 퇴장 후 해당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간 공개적인 충돌이 빚어진 사건으로 풀이됐다.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공동취재사진

 

이날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역시 MBC 기자의 행동에 관해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전문기자 출신인 김 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와대 출입기자는 그 언론사의 1호 기자로, 가장 실력 있고 예의범절을 갖춘 기자가 나간다”면서 “참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 시절에도 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이 인터뷰를 하는 경우에는 모든 출입기자들이 넥타이도 갖추고 제대로 정자세로 인터뷰를 들었다”며 “대통령은 기자분들에게 전부 다 양복 입고 정식으로 의관을 갖추고 대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는 “대통령 인터뷰 끝나고 대통령 등 뒤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기자, 이것은 상상할 수 없는 대통령실의 풍경”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늦은 감은 있지만 참 잘한 결정”이라며 “대통령의 말씀은 태산 같이 무거워야 한다”고 대통령실의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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