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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속 꿀맛 휴식 취한 한국… 훈련 본격화한 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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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1 14:16:10 수정 : 2022-11-30 15: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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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 컨디션 끌어올리기 박차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하며 오랫동안 계속됐던 ‘준비의 시간’이 끝났다. 이제 전술을 마련하고, 기술과 체력을 다듬기보다 ‘거사’ 당일 최고 상대와 맞설 수 있도록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정신적인 재무장을 하는 등 관리에 초점을 맞출 때다.

 

역대 두번째 원정 16강을 노리는 한국축구는 월드컵 개막일인 20일 이런 ‘관리의 시간’을 보냈다. 대표팀은 14일 새벽 결전지인 카타르에 도착한 뒤 첫날부터 쉬지 않고 훈련을 이어왔다. 당초 이날도 훈련이 있었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예정을 바꿨다. 피로 회복과 함께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잠시 심리적인 편안함을 갖기 위한 목적이다. 덕분에 선수들은 단체생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도하에 온 가족들을 만나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각자 자유롭게 하루를 보냈다. 다만, 결전의 날 다가온 만큼 휴식 속에서도 긴장감은 잃지 않았다.

루이스 수아레스(왼쪽 세번째) 등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들이 20일 카타르 도하 알 에르살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도하=뉴스1

이렇게 꿀맛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21일 결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하루를 보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사전답사에 나선 것. 우루과이전뿐 아니라 가나, 포르투갈까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치러야 하는 경기장이다. 원래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A매치는 경기 전날 본 경기장에서 공식훈련을 진행하지만 이번 대회는 이런 기회가 없다. 카타르 월드컵은 단 8개 경기장만에서만 열려 모든 경기장이 2~3일에 한 번씩 조별리그 경기가 숨가쁘게 이어지기 때문이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잔디 보호를 위해 훈련이 불가능하다. 대신 FIFA는 각 팀에게 잔디 점검을 위한 45분 시간을 부여했다. 인생을 건 90분 경기를 앞둔 선수들이 경기 절반에 불과한 단 45분동안만 실제 경기장 잔디를 밟아볼 수 있다.

 

카타르 도착 직후 이미 여러 선수들이 잔디 적응의 중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대표팀 중견 이재성(30·마인츠)도 지난 17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잔디에 빨리 적응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한국축구는 그동안 수많은 중동원정에서 낯선 기후와 함께 한국과는 다른 잔디에 애를 먹은 바 있다. 이번에는 월드컵이라는 특성상 특별히 더 잘 관리가 돼 있지만 적응이 필요하다는 것은 변함없다. 선수들도 이 사실을 잘 아는 만큼 주어진 시간동안 최고 집중력으로 잔디 상태를 점검했다.

 

한편, 우루과이도 한국과 1차전을 대비해 열띤 훈련을 이어갔다. 전날 오전 도하에 입성한 뒤 오후에 곧장 첫 훈련에 나선 데 이어 이날도 오후 5시부터 1시간여 훈련을 소화한 것. 같은 시간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에 앞서 개막식이 시작됐지만 우루과이 선수들은 한국전만을 생각하며 집중력있게 몸을 움직였다.  모친상을 당한 팀의 3번 옵션 골키퍼 세바스티안 소사(36·인디펜디엔테)와 부상으로 한국전 출장이 불투명한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23·바르셀로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빠짐없이 그라운드 훈련에 나섰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초반 15분만 연습을 공개한 우루과이는 21일부터는 아예 모든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한 채 본격적인 전술 다듬기에 돌입했다.


도하=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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