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도어스테핑 중단’ 파장…김행 “대통령 등 뒤에 소리 지른 MBC 기자, 상상못할 풍경”

입력 : 2022-11-21 14:11:25 수정 : 2022-11-21 16:26:5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CBS 라디오 출연해 “참 부끄러운 일. 대통령실 출입기자 간사단이 반드시 문제로 삼아야” 주장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공동 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이 21일부로 중단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대통령실 비서실 관계자와 공개적으로 언쟁을 벌인 MBC 기자에 관해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전문기자 출신인 김 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와대 출입기자는 그 언론사의 1호 기자로, 가장 실력 있고 예의범절을 갖춘 기자가 나간다”면서 “참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 출근 전 ‘언론 공지’를 통해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을 알렸다.

 

대통령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공지에 언급된 ‘불미스러운 사태’는 지난 18일 도어스테핑 당시 MBC 기자가 윤 대통령에게 ‘MBC 전용기 탑승 배제’와 관련한 공세적인 질문을 던지고, 대통령 퇴장 후 해당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간 공개적인 충돌이 빚어진 사건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은 “(청와대 출입기자는) 사회부 기자나 또 검찰 기자처럼 범죄를 취조하는 기자들하고 또, 범죄자를 보도하는 기자들하고 상당히 다르다”며 “특히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 하시는 경우에는 예의범절을 갖추는 것을 가르쳐서 내보낸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도어스테핑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공동취재사진

 

김 위원은 당시 MBC 기자가 ‘슬리퍼’를 신고 있다는 점 역시 문제 삼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기도 한 김 위원은 “제가 대변인 시절에도 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이 인터뷰를 하시는 경우에는 모든 출입기자들이 넥타이도 갖추고 제대로 정자세로 인터뷰를 들었다”며 “대통령은 기자분들에게 전부 다 양복 입고 정식으로 의관을 갖추고 대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는 “대통령 인터뷰 끝나고 대통령 등 뒤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기자, 이것은 상상할 수 없는 대통령실의 풍경”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앞으로 대통령실과 언론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게 된다면 제일 큰 피해는 국민이 입고 나머지는 MBC를 뺀 다른 언론사의 수습기자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피해를 볼 것이라고 본다”면서 “대통령실에는 출입기자단의 간사단이 반드시 문제로 삼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홍진영 '매력적인 무대'
  • 홍진영 '매력적인 무대'
  • 이지은 '너무 아름다워'
  • 이유미 '사랑스러운 미소'
  • 있지 유나 '여신의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