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산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지역 공약 잘 지켜지리라 기대”
천안 시민들이 아산시가 벌이고 있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 운동에 동참해 한목소리로 경찰병원 아산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
천안시는 경찰청이 추진하는 국립경찰병원 부지선정과 관련 아산 경찰타운이 최적지라는데 공감하며 충남도, 아산시와 함께 적극적인 유치운동을 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천안·아산 공무원노동조합 단체는 앞선 18일 KTX천안아산역에서 아산 경찰국립병원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천안시와 아산시 공무원노동조합 단체는 아산 경찰타운이 경찰병원 최적지라고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산시와 천안시 생활체육인들도 지난 19일 아산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가진 ‘2022 아산·천안 생활체육 교류전’에서도 경찰병원 아산 유치 서명운동을 벌였다.
아산 경찰타운은 2020년 1월 코로나19 공포를 피해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을 처음으로 품은 경찰인재개발원과 경찰수사연수원,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등이 밀집한 곳이다. 아산은 조선시대부터 유명한 온양온천을 비롯해 아산온천, 도고온천 등이 있는 치유와 힐링의 고장이며 전국적 접근성이 좋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지역공약이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지역정책공약으로 확정한 사업이다. 하지만 경찰청이 대선공약과는 달리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무사업을 진행하면서 아산 천안을 비롯한 충남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경찰청 국립경찰병원 부지선정위원회는 최근 경찰병원 유치 희망 지자체 19개곳에 대한 1차 심사를 통해 충남 아산, 대구 달성, 경남 창원 등 3을 실사 후보지로 압축했다. 경찰청은 다음달 초에 현장 실사를 거쳐 경찰병원 분원 설립 입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영신)은 “교통이 편리한 도시의 면모를 갖춘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분원이 유치된다면 충남 소속 경찰, 소방공무원 그리고 천안·아산 지역 시민뿐만 아니라 더 넓게는 충남 도민까지 전 국민이 국립병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산 경찰국립병원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민 최상수(58)씨는 “여러 여건적인 측면에서도 경찰병원 입지로는 아산이 강점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정치적 변수가 작동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잘 지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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