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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0일 수출 16.7%↓… 누적 무역적자 400억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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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1 11:09:42 수정 : 2022-11-21 1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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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7%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줄어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수출 부진이 이달에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이달 들어서도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8개월 연속 무역적자 행진이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이에 따라 연간 누적 무역적자는 이달 20일 기준 400억달러에 육박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1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5일)보다 하루 적었는데, 일평균으로 수출액을 따지면 전년보다 11.3% 감소했다.

2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짙은 안개가 껴 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들어 20일 동안 수출 332억 달러, 수입 37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6.7%(66억 4000만 달러)가 감소하고 수입은 5.5%(21억 9000만 달러)가 줄었다. 뉴시스

지난달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7% 줄어 2020년 10월(-3.9%)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바 있다. 이달에도 수출이 줄어든다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가 지속하는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9.4%), 무선통신기기(-20.6%), 정밀기기(-22.2%) 등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달에도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승용차(28.6%), 석유제품(16.1%) 등의 수출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8.3% 급감했다. 대중 수출은 지난달까지 다섯 달 연속 줄어든 데 이어 이달에도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밖에 유럽연합(-1.5%), 베트남(-14.4%), 일본(-17.9%), 대만(-23.5%) 등도 줄었다. 반면 주요국 중 유일하게 대미 수출은 11.0% 늘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입액은 375억7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5% 줄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19.1%), 가스(21.2%), 승용차(91.4%), 석탄(2.2%) 등의 수입액이 늘었다. 반면 반도체(-12.4%), 석유제품(-25.2%), 반도체제조장비(-20.8%) 등은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44억1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전월 같은 기간(49억32000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다소 줄었다.

 

이달 무역수지도 적자 흐름이 유지되면서 8개월 연속 무역적자 행진이 지속될 가능성도 커졌다. 올해 무역수지는 4월(-23억5700만달러), 5월(-15억4000만달러), 6월(-24억5700만달러), 7월(-50억8500만달러), 8월(-94억100만달러), 9월(-38억1500만달러), 10월(-66억9800만달러)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달 20일 기준 누적 무역적자는 399억6800만달러로 불었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1996년(206억2400만달러)보다 193억4400만달러를 훌쩍 넘겼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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