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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 메시·호날두…월드컵 트로피 들어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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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1 10:52:44 수정 : 2022-11-21 11: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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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神), 메시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지난 10년 넘게 메시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세계 축구에서 2인자의 자리를 지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메시에게 어디까지 더 다가갈 수 있을까.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도전에 나선 두 선수의 ‘라스트 댄스’에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 흔히 '메날두'로 불리는 메시와 호날두는 최고의 라이벌이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나눠 가졌다. 2008년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메시가 상을 받기까지, 총 13번의 시상식에서 12번의 발롱도르를 나눠 가졌다. 메시가 7회, 호날두가 5회 수상했다.

리오넬 메시(왼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그런 이들에게 오직 단 하나의 트로피가 없다. 바로 월드컵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와 각 대륙 컵 모두 두 선수는 들어 올렸지만, 월드컵만 없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이번 카타르 월드컵까지 두 선수는 5번의 월드컵 도전에 나서고 있다. 그 기간만 20년이다. 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다. 후보로 자리를 잡아 8강에서 독일에 패할 때도 출전하지 못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8강에 올랐으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좌절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메시와 마찬가지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처음 출전한 호날두는 첫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지만, 이후의 월드컵에서는 16강 이상 올라가지 못했다.

 

두 선수는 이번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다. 메시는 1987년생, 호날두는 1985년생으로 이미 ‘노장’의 대열에 들어선 지 오래다. 메시는 폭발적인 스피드가 줄었지만. 특유의 감각으로 팀 공격을 조율하고 있다. 호날두는 노쇠화로 인해 기량이 이전만 못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설 수 있는 클래스를 보유하고 있다.

 

월드컵이 시작한 현재 두 선수의 상황은 정반대다. 메시는 자신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수준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8경기에 출전해 11골 14도움을 올리며 건재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도 순항 중이다. 이번 월드컵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메시를 기점으로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팀 분위기가 좋다. 동료들은 조국은 물론 메시에게 월드컵 트로피를 주자는 의지로 어느 때보다 똘똘 뭉친 상태다. 이런 모습을 증명하듯,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전까지 A매치 최근 36경기 동안 무패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의 상황은 좋지 않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기행으로 인해 많은 비난도 받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기 싸움을 펼쳐 방출설까지 나돌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맨유 구단과 텐 하흐 감독을 노골적으로 비판해 소속 팀과 팬들에게까지 외면을 당하고 있다. 월드컵이 끝나도 소속팀 복귀는 어렵게 됐다는 소식이 나올 정도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눈칫밥을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월드컵 대표팀 소집 후 클럽팀 동료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인사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에 속했다. 포르투갈은 한국,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각 대표팀이 만약 결승까지 올라올 경우 펼쳐지게 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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