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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에게 ‘개딸’ 되지 말라는 국민의힘 “애초부터 ‘이재명 리더십’은 없었다”

입력 : 2022-11-21 10:14:44 수정 : 2022-11-21 10: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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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즉시 이재명 대표 방탄을 멈추고 국민과 함께 걷기를”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진보성향 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형배 무소속 의원, 양이원영·강민정·안민석·유정주·황운하·김용민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으로 알려진 ‘개딸(개혁의 딸)’이 되지 말라며 ‘국민과 함께 걷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에서 “애초부터 ‘이재명 리더십’은 존재하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 대표의 ‘방탄의 도구’로 전락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민주당 전체 리스크로 번지자 내부에서 이 대표 의견과 다른 목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이 대표의 의정활동 2호 법안으로 알려진 ‘이자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에 제동을 건 데 따른 반응 등으로 해석된다.

 

한데 묶여 ‘불법사채무효법’으로 불리는 두 법안은 법정 최고이자율을 어긴 금전계약의 경우 이자 관련 계약 조항을 무효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 최근 당내에서 시기 문제와 포퓰리즘성 법안 성격이 짙다는 등 비판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후 논란이 된 희생자 명단 공개에 관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언론에서 보도된 희생자들의 이름 공개 문제가 불거진 건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문진석 의원에게 보낸 문자로부터 시작됐다”며 “민주당은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가 됐다”는 말과 함께 사실상 유족에 사과한 것으로 해석되는 글을 올린 일도 국민의힘은 언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한 개인 의원의 첫 사과가 나왔다”며, “이 대표를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겠다는 일각의 기류가 외부로 표출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만을 위한 사당이 될 것인지, 국민을 위한 정책과 목소리를 낼 공당이 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이 대표 방탄만을 고집한다면 민주당 의원들은 ‘개딸’들과 다를 게 없다”며 “자신이 ‘개딸’임을 자인하는 의원이 아니라면, 즉시 이재명 대표 방탄을 멈추고 국민과 함께 걷기 바란다”고 했다.

 

안민석·강민정·김용민·유정주·양이원영·황운하 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 무대에 올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공개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행사 단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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