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안전사고 우려에도 신천지 행사 대구서 열려…큰 혼란 없이 마무리

입력 : 2022-11-21 01:00:00 수정 : 2022-11-20 18:32: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안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20일 대구에서 신도 13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신천지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신천지 10만 수료식 행사장에 이만희 총회장이 입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신천지 제공

이날 45인승 버스 2500여대에 나눠 타고 온 신도들은 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4시간에 걸쳐 대구스타디움에 분산 집결했다. 대구 시내버스(1561대)보다 1000대나 많은 버스를 빌린 만큼 교통 혼잡을 낮추고자 배차를 조율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비상이 걸린 대구시와 대구경찰청 등은 이날 오전 5시쯤부터 현장에서 교통정리와 안전 관리 등에 나서느라 진땀을 뺐다. 경찰 관계자는 "대형버스를 타고 행사 참가자들이 순차적으로 빠져나가고 있으며 별다른 특이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집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이고, 이태원 참사 이후 대규모 행사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열려 많은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실상 첫 대규모 대면행사를 대구에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과 상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10만 명 규모의 인원이 이동하는 교통편이나 스텝들의 숙소, 식사 등 가능한 모든 소비활동을 지역에서 이뤄지도록 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태원 참사 이후 행사 개최 여부 자체를 고민했지만 지역 업체와의 계약 상황 등을 고려해 상생기회를 저버리기보다 그간 대규모 국내외 행사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대한 안전에 초점을 둔 행사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는 실외에서 행사가 진행된 탓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지만 신도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 주최 측은 사고를 대비하고자 1만4000여명의 안전요원과 180여명의 의료진을 현장에 배치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무엇보다 수료식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준비했다”며 “지자체와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사전 수차례에 걸쳐 방역, 안전, 교통, 질서유지 등을 점검하고 현장에 경찰, 소방서, 대구시, 수성구청 안전관련 담당자들과 힘께 모니터링하는 상황실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홍진영 '매력적인 무대'
  • 홍진영 '매력적인 무대'
  • 이지은 '너무 아름다워'
  • 이유미 '사랑스러운 미소'
  • 있지 유나 '여신의 손하트'